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자체 개발한 인지무선 통신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ETRI는 TV 방송용 유휴 주파수 대역(TVWS) 인지무선 통신 특허 5건을 반영한 표준안을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에 제안했었다.
인지무선 기술은 통신상태를 주변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ETRI는 이번 표준화를 진행하면서 해당 표준을 반영한 근거리 인지무선 통신 테스트베드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정병장 ETRI 인지무선연구팀장은 “인지무선 기술은 4세대 이동통신 이후의 이동·무선통신 시스템의 핵심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IEEE 802.22(인지무선) 워킹그룹 정기회의에서 고광진· 황성현 ETRI 연구원이 공로상, 김창주 주파수융합연구팀장과 송명선·엄중선 연구원이 감사패를 받았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