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코퍼레이션(대표 송혜자)은 인홈디스플레이(IHD)인 ‘스마트아이스’ 양산을 시작하고 정부의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 보급사업을 통해 이달부터 전국 가구 및 상가 4000곳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아이스는 우암이 자체 기술로 완성한 첫 번째 제품이며 지난달 말에는 업계 유일하게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관리 프로토콜인 지그비 SEP1.0을 준수하는 지그비 통신을 결합해 에너지 정보를 제공한다. 누적 전력사용량 및 요금, 예측 전력사용량 및 요금, 전월·전년도와 비교한 사용량 및 요금, 이전 전력사용량 및 요금, 현재 사용 요금과 누진제가 적용된 금액 등을 표기한다.
스마트아이스는 전기사용량·전기누진정보·전기사용요금 등의 정보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표시한다. 또 관련 통계, 전기절약 정보 등을 제공해 소비자가 손쉽게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HD급 7인치 LCD를 장착해 동영상 재생·MP3플레이어·전자액자·전자칠판 기능까지 갖춰 활용성을 높였다.
송혜자 회장은 “주부 입장에서 가정환경을 고려해 누진제를 적용한 실시간 요금체계 컨설팅과 쓰레기 수거일 등 현실적인 생활정보 기능도 추가했다”며 “부재중인 상황에는 원격으로 AS나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한전산업개발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4000곳 가구와 상가에 설치, 완료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