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솔라 파산보호신청으로 OCI 주식 급락

 OCI가 파산보호신청을 한 미국 에버그린솔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식이 급락했다.

 18일 OCI의 주식은 전일대비 2만5000원 떨어진 28만8000원을 기록했다. OCI가 2010년 12월 31일 기준 에버그린솔라 주식을 261만6355주(7.54%)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버그린솔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델라웨어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OCI의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태양광 산업 전체에 좋은 소식이 아니었지만 에버그린솔라·OCI 간 계약 관계도 있는 만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OCI 관계자는 “에버그린솔라는 아직 파산이 아닌 파산보호신청 상태로,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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