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그룹은 미디어 단말기 사업 구조 고도화 일환으로 위닉스의 방송 사업부문을 자회사 미네박스와 통합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네박스는 이를 계기로 셋톱박스 등 기존 방송수신용 단말기 연구 개발 영역에서 제조·판매 등으로 외연을 확대하게 됐다. 신임 대표는 위닉스 대표를 역임한 임창빈 사장이 맡았다.
원익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 미디어 플레이어 생산업체 디비코와 위닉스를 합병하는 등 그룹 내 방송 사업 구조를 개선해왔다.
미네박스는 앞으로 셋톱박스와 디빅스 플레이어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미네박스 관계자는 “원익그룹 미디어 단말기 역량이 집중된 만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