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문길주)은 ‘나노윈 코팅제의 제조 및 상용화 기술’을 통해 나노어워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석현광 박사 연구팀은 섭씨 1만도 이상의 고온 플라즈마 제트를 이용해 코팅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팀이 개발한 것은 나노비정질 코팅제(나노윈I, Ⅱ)와 탄소나노튜브 강화 나노복합재 코팅제(나노윈 III)다.
나노윈 I,Ⅱ 코팅제는 기존 후막코팅의 원천적인 한계점으로 지적돼온 내부 기공 및 균열발생을 방지한 신소재다. 나노윈Ⅲ 코팅제는 나노윈 I, Ⅱ 코팅에 저렴한 공정비용으로 응집력이 높은 탄소나노튜브를 고르게 분산시킨 제품이다. 고온에서의 열화를 방지해 기계적 특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나노윈 코팅제 I, Ⅱ, Ⅲ는 기존 세라믹 소재에 비해 특성이 대폭 향상됐다. 플라즈마 저항성을 5배, 긁힘 저항성을 10배 높였고 내마모특성은 10배 이상 개선됐다. 염소계 화학물질 반응성은 5분의 1이하, 균열은 100분의 1 이하로 감소시켰다.
이 기술은 나노윈이라는 기업에 이전된 후 약 5년에 걸쳐 상용화 기술이 개발됐다. 2009년 말에는 삼성전자 등에 납품되기 시작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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