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2011]신동윤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나노연구혁신상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자는 한국기계연구원 인쇄전자연구센터의 신동윤 선임연구원이다.

　신동윤 선임연구원은 비용이 많이 드는 반도체 공정을 대신할 수 있는 인쇄공정의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인쇄공정이 활성화되면 전자회로나 디스플레이 제품을 잉크젯 프린터로 문서를 인쇄하듯 전자 및 디스플레이 부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신 연구원은 인쇄공정에 쓰이는 전자잉크를 개발하는 데 핵심 요소인 실버염 열분해를 통한 전기저항 감소의 주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 결과물은 산업체와 자발적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해 이루어졌다.

　전자잉크는 전도성 실버 입자를 액체에 분산시켜 잉크로 만든 것이다. 실버입자를 잉크에 균일하게 분산시키기 위한 분산제의 개발이 전자잉크 개발의 핵심기술이다. 분산제로 실버염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버염과 전기저항 관계에 대한 기초 연구가 부족했다.

　기존에는 실버염이 열분해 시작 온도에 따라 전기저항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됐다. 그래서 열분해 시작 온도가 낮은 실버염을 합성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신 연구원은 실버염이 고체에서 액체로 변할 때의 온도가 최적의 실버염을 선정하는 데 더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실버염의 소결 경로 및 실버 나노 클러스터 형성에 의한 전기저항 감소 메커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