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플러스(대표 이충림)가 스마트폰으로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접이식 3D 안경 ‘아이글래스(iglass)’를 개발했다.
현재 스마트폰으로 3D 영상을 보려면 LG전자 3D폰인 ‘옵티머스3D’ 등 제품을 구입해야만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3D 안경은 일반 스마트폰으로도 유튜브·플리커 등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3D 방식 영화예고편, 뮤직비디오, 광고영상 등 다양한 3D 콘텐츠들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안경은 접이식이어서 휴대도 간편하다. 스마트폰으로 3D 영상을 감상하려면, 적색과 청색으로 구성되는 ‘애너글리프(anaglyph)’ 방식 3D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데, 이러한 애너글리프 방식 안경은 일반 안경 형태를 띠고 있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휴대하는 것이 힘들다.
‘아이글래스’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휴대하기 간편하도록 다리 부분이 렌즈부분을 보호하며 접을 경우 명함 크기 정도에 불과해 쉽게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지난 6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도 취득했다.
이노플러스는 옥션·지마켓·11번가 등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으며, 3D 안경을 구매한 사람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일반 2D 사진을 3D 사진으로 변환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