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원장 이준승)은 국가연구개발(R&D) 전반에 걸친 미래 비전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R&D 기획·평가 전문기관이다.
국가 과학기술방향 설정 및 예측, 미래에 대비한 다양한 전략과 시나리오 기획, 국가R&D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및 평가 등 업무를 수행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시 지원·전담 기관으로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과학기술 지원 글로벌 허브 기능도 하고 있다.
KISTEP은 2006년부터 NTIS 협동 연구기관으로 참여, 국가 R&D사업관리 서비스에 대한 기획·구축·관리 역할과 함께 NTIS내 주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R&D 사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조사·분석·평가 및 예산 조정배분을 지원하고, 범 부처 및 기관간 상호 공유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올해 5개 주요과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분석 서비스 강화 △국가 R&D 사업에 대한 전주기 정보 제공 △유사 과제 검색의 실효성 제고 △국가 R&D 종합법령 서비스 확대 △대표과제관리기관과의 협업 강화 △최종 연구자 중심의 통합 시스템 구축이다.
KISTEP은 갈수록 국가 R&D 사업이 대형화·복잡화됨에 따라 현재 제공 중인 통계서비스를 사용자별 비정형(Dynamic) 분석 서비스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국가 현안 및 정책 이슈에 대한 적시적인 기초 자료 서비스를 폭 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 R&D사업의 조사·분석 정보 외에도 예산, 평가, 평가 관련 규정 등에 대한 정보를 추가해 R&D 사업 전주기 정보 제공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는 국가 R&D 관련 지식에 대한 국민의 보편적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의사 결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KISTEP은 현대 과학의 키워드인 개방과 협력을 통한 융합 및 발전에 맞춰 국가 정책 측면에서 과학기술 관련 의사 결정의 개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R&D 사업의 내용을 공개하고, 관련 동료 커뮤니티의 참여 확대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개방형 연구분석 성과 지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준승 원장은 “앞으로 국과위의 주요 핵심 기능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 기획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한 발 앞선 대응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