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3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6월 1일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접수된 택배 관련 피해구제 239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피해구제 건수로는 대한통운 19.2%(46건), 한진 14.6%(35건), 경동택배 12.9%(31건), 동부익스프레스 9.6%(23건), 현대로지엠 8.8%(20건)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비자의 택배의뢰 건수(집화량) 1천만건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보면 경동택배 7.75건, 동부익스프레스 6.57건, KGB택배 4.62건, KG옐로우캡 2.16건, 한진 2.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청구이유별로 보면 배송 도중 운송물의 훼손·파손 사례가 52.7%(126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분실 38.5%(92건), 부당요금 2.5%(6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보상처리율이 가장 높은 택배사는 CJ GLS(주)이며, KGB택배, 현대로지엠, 대한통운, 한진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택배 관련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택배 운송물이 훼손·파손되지 않도록 택배 운송에 적합하게 포장하고, 물품 가액을 운송장에 기재하여 분실 등 피해발생시 손해배상의 근거를 마련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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