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과 상생의 다리를 잇는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4G LTE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5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상암사옥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4G LTE 디바이스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홍성규 부위원장,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등 관련인사 및 협력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판식을 갖고 테이프 커팅을 하는 등 개관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개관 기념식이 끝난 후 LG유플러스는 4G LTE망을 활용한 최첨단 서비스 시연도 가졌다. LTE 모뎀과 카메라로 자동차를 컨트롤하는 LTE 무인자동차를 비롯, 3D 영상 스트리밍, 디지털 사이니지,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 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최근 개막한 LTE 시대를 주도하고 IT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IT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중소기업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4G LTE가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지만, 별도의 테스트 공간을 갖추기가 쉽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도 이를 테스트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아 LTE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4G LTE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이에 대한 테스트를 위한 환경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동 마케팅 및 판촉을 지원해 중소기업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LG유플러스의 상암사옥 2층에 80평 규모로 확장한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는 개발자 공간은 물론이고 팀 단위로 쓸 수 있는 프로젝트룸 2실과 디바이스 개발룸이 마련돼 있고, 기존 2G 및 3G 단말은 물론 LTE 모뎀 및 라우터, DMDB(듀얼모드 듀얼밴드) 모듈 등 500여대의 단말을 갖추고 있다.
또한 4G LTE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LTE 시험망, 서버 및 계측장비 등 무선통신 테스트장비를 비롯, 디바이스 개발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플랫폼 등을 구축해 다양한 시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은 하나의 공간에서 모든 테스트가 가능해짐에 따라 테스트에 필요한 비용 및 시간 절감을 통한 업무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이용하려면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홈페이지(http://loic.uplus.co.kr)에 회원 가입을 한 다음 테스트 날짜를 정하고 시험 장비 및 단말기를 선택해 예약을 한 후 직접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해서 테스트를 하면 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사, 솔루션 및 인터넷포털업체, 중소콘텐츠업체 등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우수 아이디어와 혁신서비스에 대해 기술 및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위한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연동을 지원하고 원활한 서비스 런칭을 위한 개발 검수 및 망연동 테스트를 제공하는 등 프로젝트 상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통합 마케팅을 지원하는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