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도 배전망 개선 EPC 사업 계약

 한국전력은 25일(현지시각) 인도 자발푸르주에서 인도 국영 배전회사인 프루브와 1억달러 규모의 ‘인도 M.P(Madhya Pradesh)주 배전망 개선 EPC 사업’ 계약을 맺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자금으로 프루브와 파스킴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한전이 설계·기자재구매·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1년 6개월로, 공사는 2013년 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도 M.P주 내 7개 지역 배전선로에 대한 부하분리 및 불량설비를 교체하는 사업 중 2건은 한전이 단독 수주했으며, 나머지 5건은 한전과 인도 현지 업체인 MEIL이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수주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인도 EPC 사업은 향후 송배전 분야 서남아시아 진출의 기반이 되는 한편 국내 기자재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