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악성코드 덕분에 모바일 보안SW 시장 고성장 기대

 최근 모바일 악성코드가 급증하면서 관련된 모바일 보안 산업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모바일 보안 시장이 2017S년이면 144억달러(한화 약 15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업의 모바일 컴퓨팅 도입으로 업무용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에 대한 불법적인 액세스나 데이터 손실, 유출 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단말기 자체의 분실과 도난뿐 아니라 데이터 손실 및 데이터 유출 말웨어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로 인해 모바일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업무와 생활 전반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사용이 확산되고 있어 글로벌 보안 시장에 엄청난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포레스처리서치의 첸시 왕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상대적으로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드 안정성 기술은 아직 미성숙 단계”라고 지적했다. 모바일 앱 코드의 보안 취약성,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의 결합, 인증서 관리 미비 등이 데이터 유출과 네트워크 침입, 해커 공격을 유발하는 요소다.

 모바일 보안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는 현재 가장 급성장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보안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시장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평균성장률 53%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23일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는 자사가 수집한 1200개의 모바일 악성코드 중 60%가 안드로이드를 겨냥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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