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2위 소니코리아가 미러리스·DSLT(디지털 일안 투과식) 카메라 신제품을 통해 2012년 국내 시장 1위 도약을 노린다.
이토키 기미히로 소니코리아 대표는 25일 서울 반얀 트리 호텔에서 알파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토키 기미히로 대표는 “지난해 넥스(NEX) 시리즈와 알파 55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시장 2위를 차지했다”며 “하반기에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30%, 미러리스 시장 60%를 달성해 2012년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시장기관 GfK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첫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5와 넥스-3를 출시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국내 미러리스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4종을 통해 2012년까지 전체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1위에 등극하겠다는 포부다.
이 날 공개한 하반기 전략 신제품은 △빠른 반응속도 ‘넥스-5N’ △2430만 화소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7’ △2430만 화소와 10연사를 지원하는 고성능 보급기 ‘알파 65’ △세계 최고 속도인 초당 12장 연사가 가능한 중급기 ‘알파 77’이다.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5N과 넥스-7은 소니 새로운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센서를 탑재했다. 미러리스 플래그십 모델인 넥스-7은 미러리스 중 가장 높은 2430만 화소, 넥스-5N은 1610만 화소다. 대형 APS-C 사이즈를 탑재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처음으로 고품질 스테레오 사운드의 60p AVCHD 버전.2.0(프로그레시브) 풀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중에도 모든 종류의 수동 조절이 가능하다.
DSLT 알파 65·77은 고급 DSLR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췄다. 알파 77은 초당 12장 고속 연사와 초고가 전문가 카메라 수준의 0.050초의 셔터 반응속도를 자랑한다. 92만 화소 고해상도와 트루블랙(TruBlack) 기술을 적용한 3인치 엑스트라 파인(Xtra fine) LCD를 탑재했다. 알파 65는 2430만 화소와 동급 기종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넥스-5N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오는 30일부터 소니스토어 온라인(www.sony.co.kr/store)과 주요 온라인 몰에서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9월 1일에는 코엑스 소니스토어에서 오전 11시부터 현장 판매한다. 가격은 넥스-5N 바디 84만8000원, 표준줌렌즈 키트(넥스-5NK) 94만8000원, 더블렌즈 키트(넥스-5ND) 109만8000원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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