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카자흐스탄 민관합동 시장개척활동, 가시적 결실 맺다

 우리 기업들이 중앙아시아 자원개발·인프라 분야 최대 전략시장인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국책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특히 협력 분야가 IT, 의료, 생명공학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상공회의소(CCIRK)와 함께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대표들은 자원·인프라 분야 경제협력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은 아티라우 석유화학플랜트(LG화학),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삼성물산), 잠빌해상광구 2012년 생산 준비(석유공사), CNG충전소 95기 건설(코오롱) 등 카자흐스탄 정부가 주도하는 대형 국책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또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한 에너지, 의료,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9건의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이명박 대통령 수행 카자흐스탄 방문을 통해 거둔 성과는 지난 5년간 경제계와 정부가 펼쳐 온 전략적 민관합동 시장개척활동 결과”라며 “”협력 이슈가 점차 의료, 생명공학, IT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구본무 LG 회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등과 카자흐스탄 정재계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