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힌지 전문 기업인 에이스럭스(대표 곽수만)는 202개국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프레스존의 모니터 거치대 전량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레스존은 세계 언론 기자들이 대회 현황을 기록하고 각국으로 송수신하는 공간이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관련 자료들을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일괄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정보를 실시간에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 최적화된 형태로 거치대를 별도 주문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크기를 최소화해 모니터가 책상에 놓일 수 있도록 했고, 프레스존 특성상 사용자에 따라 모니터 각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도 반영했다. 힌지 하나로 각도에 따른 모니터의 하중을 견뎌야 하는 특성도 갖췄다.
지난 1998년에 설립된 에이스럭스(옛 에이스힌지텍)는 삼성·LG전자 등의 모니터·디스플레이 제품 힌지와 관련 부품, 거치대를 전문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800억원 수준이다. 유럽·중국·말레이시아 등에 해외 공장과 지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