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아이폰5의 콘셉트 기능을 담은 영상이 전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콘셉트 아이폰5에 담긴 기능은 크게 3가지다. 종이 두께의 `슬림함`과 스마트폰 밖으로 꺼내 쓸 수 있는 `레이저 키보드` 그리고 아이폰5에 담긴 영상을 외부 공간으로 끄집어내 볼 수 있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콘셉트니까 가능하겠지만 아이폰5가 이렇게만 나온다면 정말 대박이다"면서 "지상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지구를 정복할 듯 싶다"고 말했다.
해외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든 `아이폰5 콘셉트 영상`이 지난 23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닷새만에 2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전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모터쇼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보기 드문 디자인의 콘셉트카를 만들어 선보이는 것처럼 이 스튜디오도 아이폰5가 이러한 콘셉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만든 것이다.
우선 상당히 얇은 두께가 첫번째 콘셉트다. 마치 종이에 그림을 그려놓은 것처럼 굉장히 얇은 두께의 아이폰5의 모습이다. 액정 화면에 꽉찬 디스플레이와 손가락을 맞잡은 모습은 그대로 구부러질 것처럼 상당히 얇아 보인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 법한 두께를 콘셉트로 가정한 것이다.
두번째는 레이저 키보드. 아이폰5 안에 내장된 키보드를 손가락의 드래그로 책상이나 바닥에 끄집어 낼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폰4를 사용하다 보면 메시지를 남길 때 화면 전체를 가리는 키보드 때문에 불편함을 간혹 느낀다.
그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차라리 키보드를 끄집어 내 사용하고, 다 쓰고 나면 다시 아이폰5로 집어넣을 수 있다. 이 모든게 손가락의 드래그 기능으로 가능하다.
그렇게 밖으로 끄집어 낸 레이저 키보드는 멀티 터치로 크기 조절도 가능하고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손의 크기에 따라 알맞게 사이즈를 조절해 사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아이폰5에 담긴 영상을 레이저 키보드를 꺼내듯 손으로 화면을 터치해 밖으로 영상을 꺼낼 수 있다. 빔프로젝트의 기능을 생각하면 쉽다. 다른 점이라면 빔프로젝트는 영상이 쏘여지는 벽면 등이 필요하지만 홀로그래픽은 일정한 거리의 공간에 그대로 보여지게 된다.
마치 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미래의 모습을 현실에 담은 것이다.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우선적으로 "대환영!"이라고 호응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정말 이렇게만 나온다면 여한이 없을 정도로 기가 막힌 지상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언젠가 나올 수 있는 기능이다", "정말 궁극의 기술", "멋지고 어메이징 하다" 등으로 놀라워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영상을 보기만 해도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네티즌들은 "저렇게 얇은 두께는 오히려 그립감이 떨어지고 레이저 키보드나 홀로그래픽을 이용하면 10분도 채 안돼 배터리가 방전되고 말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레이저 키보드는 그렇다 쳐도 홀로그래픽은 실현 불가능한 기술이다"면서 "만약 된다고 해도 가격이 엄청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웃자고 만든 영상에 너무 죽자고 덤비는 듯"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백문이 불여일견. 한 네티즌의 말대로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지 아닌지는 영상을 보고 판단하자.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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