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의 3세대 스마트폰인 ‘넥서스 프라임’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은 이미 파다하지만 아직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확답한 적은 없다. 그런데 한 외신이 삼성전자가 넥서스 프라임에 대한 출시를 우회적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변호사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중지하고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한 온라인 사이트에 보내 드러났다. PC매거진의 자매 사이트인 긱닷컴(Geek.com)은 삼성측 변호사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는데 긱닷컴과 PC매거진이 밝힌 전문은 아래와 같다.
To [recipient name redacted]
It has come to our attention that you are wrongfully in possession of, and intend to release or otherwise publicly disclose without Samsung`s consent, firmware for the Nexus Prime. By this letter, Samsung orders you to immediate cease, desist, and refrain from any and all such activities.
The Nexus Prime firmware is the exclusive property of Samsung and/or its partners, suppliers and affiliates. Any continued retention, use, or disclosure of Nexus Prime firmware, and/or Samsung`s confidential, proprietary, and trade secret information pertaining to Nexus Prime, will expose you to significant liability, both civil and potentially criminal.
Samsung expects your immediate compliance with the terms of this letter. You are instructed to contact my office immediately to discuss the return of Nexus Prime data in your possession and other remedial action. Samsung reserves all rights.
By this letter, you are also put on notice of your obligation not to alter, modify, delete, erase, or destroy, or cause or permit anyone else to alter, modify, delete, erase, or destroy, any evidence pertaining to the subject matter of this letter.
Thank you for immediate cooperation.
[Sender]
General Counsel
Samsung Telecommunications America, LLC.
이 편지에서 삼성전자는 넥서스 프라임에 대한 출시 계획을 부인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긱닷컴이 획득한 구글 펌웨어(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삼성전자 넥서스 프라임에 대한 정보를 유출시키는 것은 잠재적 범죄라고 표현해 긱닷컴이 전한 삼성전자 넥서스 프라임 정보가 맞다는 유추 해석이 가능하다.
긱닷컴은 넥서스프라임이 TI의 듀얼코어 1.5GHz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1GB 램, 4G LTE 지원, 4.5인치 720p 아몰레드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3세대 구글 폰인 ‘넥서스 프라임’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4.0 운용체계(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하는 첫번째 스마트폰이 된다.
1세대 구글 넥서스는 HTC가, 2세대는 삼성전자가 첫 출시했지만 3세대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탑재 넥서스 프라임 출시는 아직 제조사가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 통신업계에서 삼성전자의 넥서스 프라임 출시를 우회적으로 확인했을 뿐 삼성전자의 공식 확인은 없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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