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 CEO인 팀 쿡이 무려 4150억원어치에 해당하는 애플 주식을 받았다. 다만 이 주식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estricted Stock Unit)으로 팀 쿡이 2021년까지 온전히 근무해야 받을 수 있다.
애플 이사회는 스티브 잡스의 후임인 팀 쿡 CEO에게 100만주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주가로 100만주의 애플 주식은 무려 3억8360만달러, 즉 한화로 4150억원에 해당한다.
이 주식은 2016년에 절반, 2021년에 나머지 절반이 수여된다. 다시 말해 팀 쿡 CEO는 2021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는 뜻도 된다.
최근의 주식 시장 침체기에도 애플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목표 주가를 500달러로 높여 잡기도 했다. 10년 뒤 팀 쿡이 받은 주식은 적어도 5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