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카드업계 순이익 18% ↓

 신용카드업계의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큰폭으로 줄었다.

 카드 이용실적과 자산 증가세가 둔화되고, 연체율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카드를 제외한 6개 전업 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 총액은 70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16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6월말 현재 신용카드업계 자산은 76조600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1.3%(1조원) 증가에 그쳤다.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73조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6%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많이 줄어들었다. 반면 상반기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32조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1.6%나 증가했다.

 지난 6월말 현재 카드사 연체율은 1.74%로 지난해 말(1.68%) 보다 0.06%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