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대표 김재권)는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모든 LED 조명 제품 라인을 구축해 국내 LED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LED 램프를 국내에 처음 출시해 제품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1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이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LED 램프를 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LED의 경쟁력은 독자적으로 회로를 설계하고, 자체 제조한 칩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자체 기술 비중을 높여 공정 단순화·생산성 향상·재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출시한 고효율 LED 램프는 밝기와 광효율이 업계 최고 수준이어서 큰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 제품 소비전력은 9.6W에 불과하지만, 810루멘의 고광량을 구현해 기존 제품보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밝기 조절을 할 수 있는 디밍 기능도 가미돼 편의성을 한 단계 높였다.
삼성LED는 다양한 LED 램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리스 상품 등 독특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이 LED램 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LED 램프의 성능 표기를 밝기 단위인 루멘(lumen)으로 변경해 소비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성능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동급의 백열등을 대체할 LED 램프가 회사마다 밝기와 소비전력이 달라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데 많은 문제가 있었다.
삼성LED는 지난 7월 사파이어웨이퍼 합작사인 SSLM 공장을 건설해 업계 최초로 LED 칩·패키지·모듈 및 완제품의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삼성LED 관계자는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LED 조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공정 수직계열화를 진행했다”면서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LED 조명 시장에서 삼성LED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