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v6의 미래를 논한다" … 제32차 APNIC 정례회의 개막

전길남 KAIST 명예교수,폴 윌슨 APNIC 사무총장, 서종렬 KISA 원장 등 내외귀빈들이 29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 APNIC 정례회의 개회식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전길남 KAIST 명예교수,폴 윌슨 APNIC 사무총장, 서종렬 KISA 원장 등 내외귀빈들이 29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 APNIC 정례회의 개회식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서종렬)과 아태지역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구(APNIC·사무총장 폴 윌슨)이 개최하는 ‘제32차 APNIC 정례회의’가 5일간의 일정으로 2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막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56개국 300여명 네트워크 운영자 및 인터넷 관계자가 참여하는 이 회의는 ‘Destination:IPv6’를 주제로 아태지역 IP주소 관리 정책을 논의하고, 인터넷 운영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제프 휴스턴 APNIC 수석 과학자는 산업적 측면에서 IPv6전환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고, 전길남 카이스트 박사는 아시아에서의 미래인터넷 발전 가능성에 대해 연설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폴 윌슨 APNIC 사무총장은 “IPv4주소 고갈 이후 처음으로 아태지역 인터넷 커뮤니티가 모인 이번 회의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아태지역의 IPv6 현황에 대해 산업계 리더 및 전문가들과 폭넓은 의견교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인구의 60%, 인터넷 이용자의 40%를 차지하는 아태지역의 56개 회원사가 모였다”며 “이번 정례회의가 IPv6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