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미국의 추가부양책 기대 등으로 한주만에 급반등했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6.43%의 수익을 냈다. 지난 2009년 4월 셋째주 이후 주간 성과로는 최대 상승 폭이다.
지난주 -6.05% 수익률을 보인 것에서 급반등해 연초 이후 수익률도 -7.03%로 하락 폭을 줄였다.
유형별로 수익률은 일반주식펀드 6.27%, 중소형주식펀드 5.61%, 배당주식펀드 5.75%,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 6.76% 등이었다.
외국인 매수세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중소형주식펀드는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5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 반등으로 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들이 지난주 부진을 만회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2배를 추종하는 `미래에셋맵스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는 수익률이 14.19%에 달했고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는 13.86%의 수익을 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주간 4.0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 유형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 5.83%, 유럽신흥국주식펀드 4.92%,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4.57%, 북미주식펀드 4.40%, 글로벌주식펀드 3.90% 등이다.
국내채권펀드는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보합세를 보여 일반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0.06%, 0.09%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