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코리아 2011]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러닝 코리아 2011]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러닝은 모든 학생들의 재능과 꿈을 키워주는 스마트교육의 근간입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러닝 코리아 2011’ 개최를 기념해 전자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러닝의 가치를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마트교육으로 우리의 교육 경쟁력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며, 그 바탕에 이러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1세기 학습자의 미래역량은 학습 및 혁신능력, 생애 경력 개발 능력, 정보·미디어·테크놀로지 능력”이라며 “스마트교육은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글로벌 역량 등을 고루 갖춘 스마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지난 6월 서책형교과서를 디지털교과서로 전환하는 사업 내용을 담은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디지털교과서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문항, 학습지원 기능을 담고 학생들이 일반 PC, 스마트패드(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스마트교육으로 다양한 통신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할 것”이라며 “온라인 수업은 질병이나 천재지변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학교 사정상 개설되지 못하는 교과를 희망하는 학생 등에게 학습의 기회를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면 교수법이나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교육은 단순한 온라인 수업이 아니다. 내년부터 시·도교육청에는 기초학력 미달 예방·진단·지도시스템을, 단위학교에는 온라인 수행평가체제를 구축한다. 2015년까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단계적으로 인터넷기반시험(IBT:Internet Based Testing)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평가 방법을 혁신하고 온라인을 통한 학습 진단·처방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의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학습 방법을 제공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원의 활용 능력이나 각종 인프라 성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 장관은 “스마트교육으로 순조롭게 변화하려면 교원 연수와 예비 교사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2012년부터 4년에 걸쳐 매년 전체 교원의 25%씩 스마트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스마트교육 수업활동을 지원하는 어드바이저를 양성해 스마트교육이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사범대학의 교육과정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교과부는 스마트교육이 처음 도입되는 내년에 충남 세종시 전역과 시·도교육청별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스마트 스쿨 모델 학교’를 구축하고, 스마트 학습모델과 관련된 법제도도 정비한다.

 이 장관은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초·중·고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수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