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드림오피스(Dream Office) 프로젝트’는 개방적 업무 네트워크 혁신의 기반이 된다. ‘드림오피스 프로젝트’란 LG디스플레이가 ‘2014년 9TO5(9시부터 5시까지 일해도 즐기면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를 기치로 네트워크 혁신을 꾀한 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8000여건 이상의 아이디어를 수렴했고, 약 20개 부서에 시범 적용했다. 올해는 절반 이상 임직원들이 드림오피스를 실제 업무에 확산하고 있다.
‘드림오피스 프로젝트’는 W.O.W(Dream ‘W’ork, Dream ‘O’rganization, Dream ‘W’orkspace)라 불리는 세가지 하위 과제로 추진된다. 내부 임직원 간 네트워크 혁신과 소통을 위해 문화부터 시스템까지 바뀌는 대단위 프로젝트다.
첫번째는 ‘드림워크(Dream Work)’다. 일의 효율은 높이고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낭비를 제거하자는 것이다. 임직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가장 작은 단위인 태스크(Task) 레벨로 쪼갠 후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반드시 이루도록 했다. 올 상반기까지 이미 300개 팀이 17만개 이상 업무 목록을 만들었다.
두번째는 ‘드림오거나이제이션(Dream Organization)’이다. 자발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 과제를 통해 △좋은 회의문화 △제약없는 커뮤니케이션 환경 △정보 공유 문화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적 네트워킹 개선이 이뤄진다.
세번째 ‘드림워크스페이스’란 업무 공간의 혁신을 의미한다. 공간 제약을 넘어 소통 방식을 바꿔보자는 것으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오피스’ △24시간 회의가 가능한 ‘모바일 콘퍼런스’ △블로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네트워킹’ 크게 세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문서를 모두 통합 관리하면서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스마트패드로 문서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전사자원관리(ERP) 업무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네트워킹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드림워크스페이스의 일환으로 기업 개인 블로그에 ‘드림트리(Dream Tree)’를 만들고 개인의 꿈을 셋팅하도록 만들었다”며 “이 꿈이 이뤄질 때마다 싹이 트고 꽃과 잎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 드림트리가 풍성해질 때까지 많은 지지자들이 지지할 수 있다.
기업 내에서 개인의 꿈이 서로 만나고, 집단 지성을 통해 사내 노하우가 모여 개방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파트너와 함께하는 LG디스플레이의 ‘조이풀 워크플레이스 엑스포’에도 50개에 가까운 협력 업체들이 참여해 네트워크 활동을 하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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