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를 대표주자로 한 발라드와 리쌍을 위시한 힙합 음악이 인기를 얻으며 음원 차트에서 양자 대결 구도를 펼치고 있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딜라이트(Love delight)’로 돌아온 여성 듀오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가 8월 넷째 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은 세련된 현악기와 피아노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다비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음악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다비치는 가슴 아픈 이별의 심정을 표현한 ‘사랑 사랑아’도 6위에 올리며 인기 쌍끌이에 성공했다.
힙합의 최강자는 단연 리쌍이다. 7집 앨범 타이틀곡 ‘나란 놈은 답은 너다(Feat. 하림)’ ‘회상(Feat. 백지영)’ ‘TV를 껐네...(Feat. 윤미래, 권정열)’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후배 가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노래인 ‘죽기 전까지 날아야 하는 새(Feat. 강산에, Bizzy)’와 애시드 재즈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 ‘세레나데’ ‘아수라발발타’ 등 총 7곡을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한편 영화 OST, 방송 음원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발라드 곡도 인기를 구사했다. 영화 ‘통증’의 배경 음악인 임재범의 ‘통증’은 카리스마 있는 가창력으로 단번에 8위에 올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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