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일렉트로닉스가 2012년형 ‘클라쎄 김치냉장고’ 전 모델을 100만원대에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10% 이상 달성에 나섰다. 타사 주요 신제품들이 2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성)는 올해 김치냉장고 10만대 판매를 통해 지난해 7.5% 시장 점유율에서 올해 10% 이상을 달성하고 김치냉장고 시장 ‘4강’으로 도약하겠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선보인 김치냉장고 신제품은 339ℓ 용량으로 다양한 기능을 채용했다. 서랍을 열었을 때 내부를 끝까지 볼 수 있도록 기존 제품 대비 30% 더 열리는 3단 레일, 사용 후 냉장고 문이 안 닫혀 냉기가 새는 점을 방지하는 열림 경고음 장치 등을 탑재했다.
국내 유일하게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투명 김치용기 ‘파워 크리스털 용기’를 채용했다. 타사 김치통과 달리 투명 소재로 김치 국물이 스며들지 않고 한 눈에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어 일일이 용기 뚜껑을 여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FDA(미국식품의약국) 안전승인을 받은 신소재로 기존 제품 대비 산소투과율이 15분의 1에 불과해 김치 보관기간을 연장시킨다. 내구성도 3배 이상 강해 쉽게 깨지지 않는다.
도어 내부에 ‘에어 블라인드 존’을 설치해 냉기 손실을 최소화했다. 대우일렉만의 차별화된 ‘숨 쉬는 냉각 방식’을 적용, 6개 고감도 디지털 센서가 온도 변화를 섬세하게 감지하고 초절전 스마트 팬이 5분마다 작동해 냉기 순환을 돕는다. 선반 간 온도 편차를 0.1℃로 줄이는 정밀한 온도 제어로 생생한 음식물 보관이 가능하다.
중실과 하실은 직접냉각 방식으로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해 김치뿐만 아니라 육류·생선·와인 등 다양한 특선 보관이 가능해 사계절 내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로 세로 프레임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깔끔함을 강조했고 투명 초자인쇄 기법으로 입체감 있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번 신제품은 총 10개 모델로 가격은 139만~249만원이다. 최고 50만원 특별 체험가 이벤트를 통해 전 모델을 1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백기호 냉기사업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김치냉장고 교체 수요가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속형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를 목표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