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엑스레이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 현정훈)가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와 공동으로 카이로프랙틱 전용 SW를 개발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카이로프랙틱은 비수술 요법으로 척추 이상을 치료하는 전용 SW 개발은 국내 첫 시도다.
레이언스는 ‘초정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FPXD)’ 전문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바텍의 계열사로 설립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레이언스가 확보한 엑스레이 관련 SW 기술에 한서대학교 학술지식과 임상경험을 결합, 카이로프랙틱 전용 SW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이언스는 엑스레이 임상 장비와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카이로프랙틱 전문 병원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캐나다·호주 등 세계적으로 5만여개에 달할 정도로 이미 치료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현정훈 레이언스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척추측만증이나 자세교정 문제에 시달리지만 국내에서 전용 SW가 없어 임상과정에서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며 “전문화된 진단 영역 틈새시장으로 주력사업인 엑스레이 디텍터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언스는 이번 SW 개발이 완료되면 엑스레이 디텍터를 결합, 미주 지역 카이로프랙틱 전용 병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서대학교는 국내 유일 카이로프랙틱 교육기관으로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현재 50여명의 일본 유학생이 교육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