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주요 카드사들이 결제 금액 할인을 비롯해 귀성차량 제공, 명절 증후군 해소 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이 주요 타깃이다.
BC카드는 추석 연휴에 편히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운전기사가 포함된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50가족에게 혜택을 준다. 차량은 에쿠스 리무진, 카니발, 카운티(15인승 미니버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10만원 이상 결제고객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자사 후불하이패스카드로 도로 통행요금을 결제하면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홈페이지 이벤트란에 응모 후 9일 0시부터 13일 24시까지 결제하면 된다.
삼성카드는 연휴 기간에 국외 친지를 방문하거나 여행을 계획한 고객을 위해 항공권 10% 할인 혜택을 준다. 뉴욕·파리·홍콩·런던·도쿄 등 11개 도시에 한해서다. 내달 28일까지 자사 여행 홈페이지(travel.samsungcard.com)에서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입하면 된다. 씨티카드도 연휴 기간 해외여행 고객에게 현지 사용 금액에 따른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최대 200%까지 추가로 적립해 준다.
하나SK카드는 부모님께 LCD TV를 보내주는 서비스를 준비했다.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이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의 부모님 댁으로 삼성전자 40인치 LCD TV를 보내준다.
명절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혜택도 눈에 띈다. 현대카드는 명절 기간 집안일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호텔 스파 이용권을 마련했다. 9월 한 달 동안 자사 카드를 1만원 이상 이용하고,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그랜드 하얏트(HYATT) 스파 이용권과 현대카드 여행상품권,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등을 준다. BC카드는 피로에 지친 여성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준다.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백화점 쇼핑권(500만원 상당, 5명), 해외 여행권(200만원 상당, 10명), 피부미용 이용권 10회 이용권(80만원 상당, 20명) 등을 받을 수 있다.
추석 상차림 준비나 선물세트 구입을 위해 백화점·마트를 찾는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풍성하다. KB국민카드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현대백화점 등에서 KB국민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 시 이용금액별로 최대 10% 금액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롯데카드는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자사 카드로 결제한 회원 가운데 총 100명을 추첨해 차례 상 비용을 지원한다. 현대카드는 12일까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결제 금액에 따라 1만~100만원권 상품권을 선물한다. 외환카드도 11일까지 롯데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에서 추석선물세트나 주요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