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영상회의, 메신저 등이 PC와 결합된 형태의 통합커뮤니케이션(UC) 기술은 기업의 ‘실시간’ 협업을 돕고 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하나의 기기처럼 사용되기 시작했다.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으로 유무선통합(FMC) 적용이 확산하면서 UC는 더욱 날개를 달았다.
제조통신 등 다양한 업종에서 UC 기술은 전 임직원의 소통 역량을 높였다. 웹2.0 사상이 접목된 협업 환경을 구현한 아모레퍼시픽이 바로 그러한 사례다. 초기 기본적 업무를 중심으로 모바일 업무를 구현하던 아모레퍼시픽은 모바일 기기와 결합된 UC를 전 임직원으로 확대해 나갔다. 메일부터 메신저, 영상회의, 그룹웨어까지 모두 하나의 툴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구현으로 스피드 경영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고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문화를 바꾸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메일과 유선 전화 중심의 단절된 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웹2.0 사상에 의한 디지털 협업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자리에 앉아있는지 상대방의 상태 정보를 알 수 있고 PC로 게시판에 가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자리 전화로 상대방 모바일기기에 전화를 건다.
업무 자리에서 필요한 사람과 회의할 수 있고 실제 회의 자료를 공유, 수정하면서 할 수 있게 됐다. 대리점과 아리따움 매장에서도 매신저로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아가 올 하반기엔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등을 통해 고객 관리부터 방문판매, 경영 정보 관리까지 가능한 고도의 모바일 오피스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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