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네트워킹엔 UC가 필수

 상생과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고객이나 협력업체, 내부 직원과의 원활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가장 폭넓게 활용·도입되고 있는 기술이 바로 통합 커뮤니케이션(UC)이다.

 UC는 통합·인스턴트 메시지, 비디오, 웹 및 보이스, 콘택트센터, 이메일, 소셜 네트워킹, 협업, 모바일 오피스 등의 영역을 모두 포함한다. 이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존재하며 네트워크와 통신 업체들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통합이라는 뜻의 UC는 단순히 통신비 절감이라는 효과를 뛰어 넘어 협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의사소통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가 활성화되면서 유무선통합(FMC) 등이 UC의 한 영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영상회의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IDC는 UC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올해 1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9%씩 성장해 2015년엔 1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UC를 효과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사례로는 대우건설을 들 수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그룹웨어와 영상회의 시스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 등을 중심으로 하는 UC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FMC 서비스까지 도입해 폭넓은 통합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완성했다.

 대우건설은 사내 트위터뿐만 아니라 팀별 공유 메일함을 통해 업무 메일을 문서 형태로 전환해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업에 초점을 맞췄다. 이런 노력을 통해 과거엔 수일이 소요됐던 업무도 이젠 불과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업무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생산됐다.

 대우건설처럼 UC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소통을 위한 원활한 네트워킹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