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지역 지식인 전문 포털이 등장했다.
부산시(시장 허남식)와 부산인적자원개발원(원장 이수호)은 오는 15일 ‘부산지식네트워크(www.bknetwork.org)’를 개통, 공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부산지식네트워크는 첨단 기법으로 인물정보 검색과 지식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지역 기반 지식 연결망이다. 이 서비스는 물류IT, 기계부품·소재 등 분야별 지역 전문가와 관련 전문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창조적 지식도시 부산만들기’ 정책의 일환으로 부산시가 부산인적자원개발원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 계획으로 구축을 추진해왔다.
부산인적자원개발원은 현재까지 확보한 9500여명의 지식인 인물정보를 1차 데이터베이스(DB)로 부산지식네트워크에서 제공한다.
인물DB는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는 학계, 산업계, 관계, 문화예술계를 망라한 분야별 전문가와 출향인이다. 부산지식네트워크 검색창에서 원하는 전문가를 입력하면 관련 인물이 나열되고, 프로필과 인물관계망 지도를 통해 최적의 인물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전문가멘토링, 지식공유창 등을 통해 해당 전문가와 자신의 연구, 사업추진, 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성욱 부산인적자원개발원 연구위원은 “기술이나 제품 등 원하는 지식정보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 유사검색어 등 시멘틱 검색으로 인접분야 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며 “새로운 지식 창출의 주요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종 분야간 융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인적자원개발원은 오는 15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지식네트워크 개통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 네트워크 구축 의의와 전략적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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