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11 최고 경영인상’에 박헌근 피케이밸브 대표가 선정됐다. 최고 근로인 상은 박남석 두산중공업 과장, 최고 연구팀 상은 효성중공업 EV전동기연구팀이 받았다.
창원시는 최근 기업사랑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2011년 ‘올해의 최고 경영인·근로인·연구팀’을 선정, 오는 20일 시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박헌근 대표(66)는 ‘창원공단 1호 기업’으로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피케이밸브를 밸브업계 세계 4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끌어올린 창원의 대표 기업인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내 재료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기존 OEM 방식을 벗어나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북미, 유럽, 중동, 일본 등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며 회사를 성장 시켰다.
박남석 과장(49)은 열처리 기술 부재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냉각압연용 롤 생산’의 국산화를 이뤄 연 4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열처리분야 기술·특허 5건과 40여건의 품질공정개선을 통해 회사와 지역산업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 EV전동기연구(Motor)팀은 차기 중어뢰용 추진 전동기, EV용 구동모터에 이어 최근 전기자동차에 최적화된 모터를 개발했다. 이 모터는 국산 1호 양산형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에 장착됐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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