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해외진출지원 전담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우수 중소 환경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올해 환경기업 수출지원을 통해 해외진출 성과가 작년대비 40% 증가한 3000억원을 넘어설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기술원은 지난해 50여개 환경기업 수출 지원을 통해 32개국 215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환경산업기술원이 2009년부터 국정과제로 추진한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업무가 올해 들어 환경전문기업 수출자발협약 체결 등 중소 환경기업 관련 지원을 강화하면서다.
최근 개최한 한·중 환경기술상담회에서는 폐기물자원화 전문기업인 리텍솔루션이 210억원 규모의 중국 쓰촨성 장안매립장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12년간 1300억원의 매립가스 발전 및 탄소배출권 거래수익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기오염방지시설 전문기업 제이텍은 환경산업기술원이 시행하는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통해 미세분진 집진설비의 중국 현지 실증을 완료하고, 6월 중국 산시성 석탄회사 대동매광집단과 70억원의 탈황·집진설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제품과 서비스를 수출하는 나라로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할 시점”이라며 “환경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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