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는

 ‘디지털 전도사’로 불리는 네그로폰테 교수는 1985년 설립된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연구소(랩) 공동 창설자다.

 MIT 건축학 박사 출신이지만 오랜 기간 미디어 연구를 해왔다. 멀티미디어 개념을 최초로 제시하고 명명했다. 미국 정치가 앨 고어가 주창한 ‘정보고속도로’ 명칭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1995년 ‘디지털이다(Being Digital)’라는 책을 펴내 세계 각국에서 번역됐다. 당시 미래 사회가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 시대에서 정보의 최소 단위인 비트(bit) 시대로 바뀔 것을 예측했다. 그의 전망은 2011년 오늘날 확인되고 있다.

 IBM·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기업의 자문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6년 MIT 미디어랩 연구소장에서 사임했다.

 2005년부터는 제3세계 어린이에게 노트북을 지급하는 운동을 하는 단체 OLPC(One Laptop Per Child)를 만들어서 전 세계 정보화 격차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