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용 NFC 서비스 세계 첫 상용화

아이폰4에 NFC케이스 장착하면 교통·신용카드로 사용

KT는 아이폰4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캐나다 와이어리스 다이내믹스 사(社)에서 개발한 NFC케이스(모델명 iCarte 420K)를 상용화하는 기술을 개발,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의 인증을 받았다.

아이폰4에 NFC케이스를 장착,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서비스 관리 기능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올레터치 NFC를 비롯해 선불 교통카드인 캐시비, 신한 모바일카드 등의 앱을 출시했으며 다음 달 우리비씨카드, KB국민카드, 모바일 스탬프, 올레마이월렛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NFC는 10㎝ 이내의 거리에서 두 대의 단말기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로, 모바일 결제에 주로 사용된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는 갤럭시S2나 베가레이서 등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NF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NFC케이스는 전국 KT 대리점이나 프리스비, 에이샵, 픽스딕스 등 애플 전문 매장에서 현장 판매되며 올레샵(www.ollehshop.com), 킹바이(www.kingbuy.co.kr), 캐시비(www.cashbee.co.kr), 신한카드 쇼핑몰(allthat.shinhancard.com)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KT는 "NFC케이스 출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국내 아이폰 고객에게 NF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NF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추가로 개발해 소비자들의 이용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NFC케이스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과 신한 모바일카드 발급 고객에게 캐시비 충전권과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