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과 신용보증기금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원활한 구매지원을 위해 20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은 신보에 2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액의 15배인 300억원의 신용보증을 호남석유화학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을 호남석유화학의 1차 협력업체와 직접거래가 없는 2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자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출연은 당사 고객뿐 아니라 고객사의 매출처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실질적인 상생지원책이라는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호남석유화학의 출연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출연금액과 지원업체수도 대폭 확대되는 등 새로운 동반성장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신보는 이번 협약보증에 적극 나서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데 튼실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