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109/182563_20110920171416_095_0001.jpg)
“단순히 자본재 대표 6개 전시회를 합쳤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산업 융·복합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고려한 국내 최대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56)은 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로 개막하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대전’을 단순히 통합 전시회로 판단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신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대중소기업 간·업종 간 동반성장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시작점이라는 설명이다.
산업대전은 기계·금속·공구 등 자본재 대표 6개 전시회를 한데 묶은 첫 통합 전시회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4년 전통의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금속산업대전·서울국제공구전·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국제인쇄산업대전 자본재 산업 대표 전시회 6개가 통합된 국내 최대 ‘글로벌 톱 전시회’로 개최된다.
박 부회장은 “16개 전문 전시관을 들여다보면 플랜트 및 기자재전시관, 신재생그린에너지전시관, 산업융·복합전시관 등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바이어나 관람객, 전시업체가 모두 한자리서 관람하고 비즈니스도 진행하는 등 업종 간 교류, 소통, 융합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반성장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잔치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기계산업진흥회만 보더라도 회원사 99%가 중소기업이고 고용 인력을 따져보면 전체 기계산업 고용인력 88%가 중소기업에서 일한다”며 “모든 산업 분야에서 양극화가 심화되면 국민경제 발전과 지속 성장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기계산업진흥회는 동반성장을 위한 동반성장진흥재단을 지난 7월 출범했다. 대기업 1차 협력사가 아닌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2·3차 협력사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기계산업 체질도 적극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는 게 그의 비전이다. 산업 융합화 추세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고 핵심 부품 국산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 부회장은 “플랜트 기자재 핵심 부품과 반도체 생산 장비,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장비 등에 대한 적극적인 국산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며 “IT·BT·NT가 기계산업과 결합해서 고부가가치 기계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오픈과 함께 1·2전시장에서 축구장 10개 크기에 해당하는 10만㎡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40여개국 2000개사가 참가해 총 6000개 부스가 배치된다. 해외바이어 2000명을 비롯한 15만명의 방문객과 50억달러 규모 구매 상담, 5억달러 규모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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