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다른 업체도 입찰참여 기회"

채권단이 하이닉스 본입찰을 할 때 현재 단독 입찰 상태인 SK텔레콤 이외에도 다른 업체의 입찰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외환은행을 포함한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는 21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STX의 입찰참여 포기에 따라 SKT 단독입찰로 진행될 것이라는 일부 전망에 대해 "하이닉스의 매각 방식 및 매각 절차는 현재 내부 논의 중에 있고, M&A과정에서 추가 인수 희망 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의향서(LOI)를 낸 두 곳 가운데 STX가 중도 포기하면서 SK만을 위한 입찰로 비쳐 공정성과 투명성에 흠집이 날 것으로 우려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하이닉스의 향후 매각 일정은 주식관리협의회의 협의를 통하여 원칙대로 진행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뒤늦게 뛰어든 업체는 SK와 STX에 주어졌던 7주간의 예비실사를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이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큰 줄기의 일정은 바꿀 수 없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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