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증가 50만명 육박

 고용개선흐름이 지속되며 8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만명 늘면서 1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44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5월(58만6000명)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치다.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폭은 1월 33만100명, 2월과 3월 각각 46만9000명, 4월 37만9000명, 5월 35만5000명, 6월 47만2000명, 8월 33만5000명 등이었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동안 30만~40만명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고용률은 59.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1.0%로 0.5%포인트, 여자는 48.7%로 0.6%포인트가 각각 높아졌다.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3%로 작년동월(7.0%)보다 0.7%포인트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58만6000명이 증가했던 지난해 5월은 글로벌 위기 회복 초기에 반등효과가 작용했던 점을 감안하면 2004년 9월(50만8000명)이후 6년 11개월만의 최대 규모”라며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 튼실해지고 있다는 점을 확연하게 보여줬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