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과 에너지관리공단이 기술·비용 문제로 에너지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활동 추진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한국남부발전은 21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에너지관리공단과 중소기업 공생발전을 위한 ‘에너지진단·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기업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연간 에너지 사용량 1000~2000toe 미만의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다. 두 기관은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진단 및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위해 9월 중 ‘KOSPO 에너지진단 대상기업(KOSPO는 남부발전의 영문 약칭)’을 공모·선정하고 10월과 11월에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1차적으로 에너지진단을 시행해 연말쯤 진단결과 및 절감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상호 남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조를 통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에 ‘에너지 자원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공생발전은 물론 국가 에너지 이용 합리화에 기여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기관은 에너지진단사업 등의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절감·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과 에너지사업 파트너로서 기술 및 정보교환 등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o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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