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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모바일(대표 김기혁)은 모바일 및 임베디드 솔루션 기술을 활용한 휴대형 단말기 전문 벤처기업이다. 지난 2005년 4월 창립, 모바일솔루션·무선통신솔루션·임베디드솔루션 3개 분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코리아의 휴대폰 개발 협력사로 지정돼 SK텔레콤용 SDMB폰과 TDMB폰을 공급해 왔다. 2009년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및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안양시 2011년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지난달 말 안양시 벤처기업을 대표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중국 산둥성과 난수성을 방문, 현지기업들과 교류 협력을 모색하기도 했다.
성우모바일은 이를 계기로 지난해 못 이룬 중국 진출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사실 이 회사는 지난해 홍콩 투자사인 PMI와 1000만달러 규모 투자유치 MOU를 교환하고도 유치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양사는 당초 안드로이드 기반 10인치 스마트패드를 국내 및 PMI가 지정하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와 중국에서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스마트패드 개발 소식이 이어지자 PMI가 발을 빼버린 것이다.
김기혁 사장은 “중국 기업과 협력해 뭔가 만들어내는 일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안드로이드 기반 7인치 스마트패드를 개발했던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경험도 많이 쌓았고, 개발한 제품도 늘었기 때문에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사장은 최근 들어 수시로 중국을 방문해 현지기업들과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7인치 스마트패드(모델명 SWM-100)를 선보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7인치 갤럭시탭을 출시할 계획이었고, 일부 중소 벤처기업이 개발에 나서기는 했지만 실제 시제품을 선보인 것은 성우모바일이 처음이었다.
당시 성우모바일은 정압식으로 개발한 터치스크린 방식을 정전식으로 바꾸고, CPU도 1㎓급으로 교체한 신모델(SMW-200)을 추가로 개발,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춘 25만~30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이 제품은 결국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성능 개선과 판로 확보에 시간을 보내는 사이에 삼성전자 갤럭시탭 출시가 임박하자 경쟁에 부담을 느낀 경영진은 출시를 포기했다. 10인치 제품으로 주력제품 방향을 선회한 것이었다.
성우모바일은 다양한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넷북과 스마트패드가 지닌 장점을 하나로 융합한 ‘넷패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넷북 대체용 및 교육용 단말기 등으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용 넷북 솔루션 기업과 함께 교육전문업체 및 출판사들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또 LG전자와 KT 등 대기업에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오는 2013년에는 전기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SW플랫폼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넷패드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몇몇 기업과는 마무리 단계”라며 “올해는 이들 기업과 협력을 통해 넷패드 시장에 진출, 그동안 개발해 온 제품을 양산,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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