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그룹 미래전략실 실차장을 신설, 이건희 회장 체제를 강화했다.
삼성은 장충기 사장(커뮤니케이션팀장)을 신설된 미래전략실 실차장으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장 사장의 인사로 공석이 된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인용 부사장이 맡는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장충기 사장이 20일자로 미래전략실 실차장으로 임명됐다”며 “장 사장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을 보좌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차장 직제 신설은 이건희 회장이 출근 이후 관계사 현안을 챙기는 경우가 늘어났고, 신수종 사업 발굴 등 미래전략실 업무도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설된 실·차장은 미래전략실장 부재 시 대리업무를 보게 되며 미래전략실 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장충기 미래전략실 실차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 브랜드관리위원 위원장,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장, 구조조정본부 기획팀장 등을 거쳤다.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차장 약력>
1954년 경남(57세)
부산고등학교 졸업(1972년)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1976년)
1978년 삼성물산 입사
1994년 삼성회장비서실 기획담당 이사보
1999년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팀 상무
2001년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홍보팀 전무
2003년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홍보팀 부사장
2009년 삼성브랜드관리위원회 위원장(사장)
2010년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