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석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취임 2개월 만에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QWL밸리 등 전략사업 추진방향 재정립, 조직 위기관리 체계 강화, 조직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이번 조직개편은 산단공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실한 체제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고 산단공 측은 전했다.
조직개편의 기본 방향으로 조석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설 지속성장경영추진단이 새롭게 출범, 운영된다. 또 QWL밸리 조성사업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가 마련된다. 이 밖에 국제협력팀을 확대 개편하고 투자관리팀과 교육훈련센터가 신설된다.
지속성장 경영추진단은 산단공이 추진하는 대형 투자사업에 대한 정기적인 추진상황 점검 및 문제점 보완, 개선책 도출을 맡는다. 건전재정 운영 및 재무구조 안정화 업무도 함께 맡아 신규 투자사업과 기존 사업 간의 균형 있는 추진을 위한 전략적 태스크포스의 성격도 있다.
산단공은 또 QWL사업 컨트롤타워를 마련, 현재 정부와 산단공이 역점 추진 중인 QWL밸리 조성사업 본격화 및 세부사업 확대에 맞춰 그 동안 분리 추진됐던 관련 업무를 일원화한다.
하드웨어 중심의 구조고도화 사업을 맡았던 구도고도화사업처는 ‘QWL사업처’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기업지원처가 담당하던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의 업무를 QWL사업처에 추가 이관해 QWL사업 추진에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했다. 산단공은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중장기 비전을 새로 정립할 계획이다.
조석 이사장은 “조직개편은 산단공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를 자문해보고 결정한 변화”라며 “개편을 시작으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산단공이 다시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단지 전문조직뿐 아니라 입주기업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