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왕국의 신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맥월드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출시를 눈앞에 둔 ‘아이폰5’가 전격 공개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인터네셔널데이터그룹(IDG)은 22일부터 차이나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2011 맥월드 아시아 엑스포’를 개최한다.
맥월드는 스티브 잡스가 직접 신제품을 발표하는 무대로 전 세계 관심을 모아온 행사다. 2007년에는 ‘아이폰’ 2008년에는 ‘맥북에어’가 맥월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때문에 출시가 임박한 ‘아이폰5’가 이번 전시회에서 전격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애플이 신제품 발표 부담으로 2009년부터 맥월드 불참을 선언한 상태여서 ‘아이폰5’ 공개가 불발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
1985년부터 시작된 맥월드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2002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애플의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이번 행사에는 150여개국 500여개 미디어와 200개 이상 전시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IT 종사자, 애플 소비자 등 참관객도 2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챙 샤오빙 차이나유니콤 CEO, 차오 구웨이 시나 CEO 등 중국 IT 거물이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세계 IT 트렌드를 조망한다.
국내업체도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기업 아이커버와 앱 개발업체 인포마인드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저작권위원회 지원을 받은 기업들도 공동 부스를 설치한다.
맥월드 엑스포 한국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는 “가까운 이웃나라에서 맥월드가 열려 IT 종사자와 소비자들이 애플 첨단제품을 체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갖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중국)=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