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가 상장을 앞두고 중국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로보스타(대표 김정호)는 내달 상장을 앞두고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폭스콘·BOE그룹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로보스타가 중국 공략을 강화하는 데는 중국내 임금 상승 등으로 로봇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실제 폭스콘은 내년까지 로봇 30만대를 도입키로하는 등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로보스타는 이미 BOE그룹에 디스플레이 이송용 로봇을 공급한데 이어 최근 폭스콘에도 로봇을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호 사장은 “최근 중국내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키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품 위주 로봇 판매도 플랫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그간 제품을 이송하는 로봇에 그쳤던 판매 범위를 증착장비(CVD), 에처, 포토장비 등을 일체화해 클러스터 툴로 판매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매출이 크게 늘어 2015년에는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999년 2월 설립된 로보스타는 자동차 제조용 로봇을 시작으로 대형LCD(TV용), 자동차, 반도체, 전기전자, LED 및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제조용 로봇 및 자동화장비 개발, 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와 중소형 LCD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 자동화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30억원으로 2009년 390억원대비 100%이상 신장됐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59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률 또한 2009년 3.7%에서 지난해 8.3%로 크게 높아졌다.
로보스타의 공모희망가는 4500~6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117만3429주다. 공모금액은 53억~70억원 규모다. 9월27~28일 수요예측과 10월 5~6일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증설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