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PS는 21일 서부발전 인천통합발전본부 부지 내에 GT정비기술센터 제3공장을 준공했다.
건축면적 1456㎡, 건축연면적 2444㎡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준공된 GT정비기술센터 제3공장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증설 가스터빈 정비물량을 수용하기 위한 장비와 발전기 공장서비스 등 신규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해 9월 증축에 들어갔다.
GT정비기술센터는 가스터빈 고온부품에 대한 첨단 재생정비 기술경쟁력 확보와 국산화를 목적으로 지난 1995년 11월 발족,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정비를 전담하는 제1공장과 국내유일의 가스터빈 정비소인 제2공장이 상업가동 중에 있다.
특히 제1공장은 1350도급 가스터빈 재생정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2공장은 가스터빈 로터뿐만 아니라 증기터빈 로터에 이르기까지 정비영역을 확장해 현재 GT정비기술센터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태성은 한전KPS 사장은 “GT정비기술센터는 발전설비 부품 재생과 정비에 관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으로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더 나아가 고객 감동을 이끌어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오늘 제3공장 준공을 계기로 신증설 가스터빈의 정비 물량은 물론이고 신규 사업 수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GT정비기술센터 제3공장의 준공을 통해 현재 한전KPS가 진행하고 있는 가스터빈 핵심 고온부품인 지멘스 501D5 터빈 블레이드(회전날개) 국산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전KPS는 이번 501D5의 블레이드 국산화를 통해 도면, 캐스팅 블레이드 제작 및 검사 시방서 등의 개발과 정밀가공, 열처리, 코팅을 수행해 오는 2012년 12월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