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도시바 환경철학

 도시바그룹의 환경경영 철학은 ‘사람과 미래’라는 가치에 방점을 찍는다. 보다 나은 삶의 질, 세계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비전이다.

 ◇‘환경비전 2050’=도시바 구성원과 고객, 전 인류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활동과 그에 따른 책임으로 사회 구성원의 비전을 공유한다는 게 도시바가 내세우고 있는 첫 번째 슬로건이다. 전자·에너지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서비스와 재화를 창출하며 인류 건강을 증대시키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기술개발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두 번째 슬로건이다. 이 밖에 도시바그룹은 ‘UN 세계협약’에 따라 10가지 원칙을 지키는 책임 있는 경영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도시바는 ‘환경비전 2050’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인류와 지구가 함께 번영하며 조화를 이루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생태 효율성을 2050년까지 2000년 대비 10배로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의 실천 강령은 기후변화 완화, 자원 능률적 이용, 화학물질 관리가 기반이 되며 세 가지 녹색 컨셉트(녹색공정, 녹색제품, 녹색기술)로 구체화된다고 도시바는 전했다.

 ◇녹색공정=녹색공정은 효율성 높은 생산 공정을 도입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도시바는 높은 수준의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 기술과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 설비, LED전구 사용을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녹색제품=녹색제품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환경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세간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 서비스와 제품,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최신 기술을 개발, 적용한 제품을 공급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녹색기술=도시바는 전자제품 사업 외에도 저탄소 에너지 발전기술을 통해 지구에 이바지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에너지 발전 기술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2차전지 기술, 스마트그리드, CO2 지하저장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