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인해 나빠진 기억력이 담배를 끊으면 다시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21일 폭스뉴스 등 외신은 영국 노섬브리아(Northumbria)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담배를 끊으면 과거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과거 기억(retrospective memory)과 미래의 어떤 시점에 해야 할 일을 기억하는 미래계획 기억(prospective memory)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의 톰 헤퍼넌 박사는 지능지수(IQ)에 차이가 없는 흡연자 27명, 담배를 끊은 18명, 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24명을 대상으로 각각 과거기억과 미래계획기억을 테스트한 결과 평균기억률이 흡연자는 59%, 담배를 끊은 경우는 74%, 흡연 비경험자는 8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헤퍼넌 박사는“이 결과는 담배를 끊으면 기억력이 현저히 좋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간접흡연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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