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RFID산업이 모멘텀 부재로 지속적인 정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 규모는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는 공공 부문 신규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시장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RFID/USN융합협회(회장 김신배)는 ‘2011 2분기 국내 RFID/USN관련 산업동향 조사’ 보고서를 발간, 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국내 시장이 38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8% 증가한 수치다. 13.56㎒ 기반 태그 및 리더 수요, RFID 기반 항만 출입체계, 지자체 승용차 요일제 도입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분기에는 지자체 승용차 요일제 확대 시행과 u소방시스템, 안전 및 재난 분야 사업 등 신규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 비해 18.1% 증가한 26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1% 증가한 약 302억원으로, 수입은 27.9% 늘어난 약 62억원으로 집계됐다.
협회 측은 “수출 증가는 뉴질랜드 교통카드시스템 영향이 컸고 수입은 홍콩, 대만 등에서 RFID 부품 및 자재를 수입한 규모가 늘었기 때문”며 “국내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RFID/USN 사업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표 2011~2012년 분기별 RFID/USN 매출액 기준 국내 시장 규모(단위 백만원)>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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