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별 세부 내용 추가하고 제목 변경.>>
유가증권ㆍ코스닥 `저가주` 비중 늘어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0만원 이상` 종목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말부터 지난 22일까지 유가증권 상장종목 693개와 코스닥 상장종목 925개의 주가 등락과 가격대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만원 이상` 67개 종목의 수익률이 -1.14%로 가장 좋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12.21%)과 비교해 11.07%포인트 높다.
이어 `5천원 미만`(217개, -4.49%), `5천원 이상 1만원 미만`(102개, -8.13%),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179개, -8.74%),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60개, -9.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68개, -10.05%)은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만원 이상` 39개 종목의 수익률이 5.53%로 가장 좋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7.69%)보다 13.22%포인트 높다.
`5천원 이상 1만원 미만` 191개 종목은 -14.3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닥지수 등락률을 훨씬 밑돌았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고가주 비중이 줄고 저가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재정위기와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한 탓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원 이상 고가주는 135개에서 118개로 12.59% 줄었다.
반면에 1만원 미만의 저가주는 319개에서 360개로 12.85%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코스닥시장에서 3천원 미만의 저가주는 359개에서 441개로 22.84%나 늘어났지만 1만원 이상 고가주는 176개에서 144개로 18.18%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스톤글로벌이 281.27% 올라 주가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알앤엘바이오(236.76%), 코스모화학(187.80%), 모나리자(153.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케이에스씨비(921.51%), 후너스(377.69%), 3H(313.02%), 보령메디앙스(302.05%) 등 순이었다.
[연합뉴스]